70년대에 국토개발과 도시화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자. 1982년부터 1991년까지의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추진되기에 이르렀다. 기본목표를 경제성장과 균형개발의 동시추구로 국민 복지를 향상시키는 전제아래 서울, 부산의 인구 및 산업집중을 억제하고 인구의 지방정착을 유도하는데 기저를 두었다. 그 일환의 도시정책으로 성장점도시의 육성에 두었다. 국토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제1차성장거점도시를 대전, 대구, 광주 3개도시, 제2차성장거점도시를 12개 지방도시로 선정하고 지역중심도시를 육성하여 농촌유출인구의 정착기지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성장거점도시 육성은 또하나의 인구와 자본의 집중과 지방도시의 낙후를 초래한다는 비난과 더불어 1986년에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수정된 국토개발계획은 그간의 국토개발상 문제점으로 수도권중심으로 국토이용이 편중되 었고 거점개발방식으로 지역격차가 발생하였으며 지방중소도시가 침체하였으므로 이를 시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른 개발정책으로 국토균형개발을 위한 다핵구조를 형성하는 도시정책으로 지방도시를 서울에 버금가는 경제권의 중추도시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권역별 개발방향을 책정하였다. 대전중심의 중부권, 부산․대구중심의 동남권, 광주중심의 서남권으로 구분하고 중심도시의 배후를 광역개발로 유도하는 국토개발정책이 추진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