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형태는 계획적 도시이거나 자연발생적 도시를 막론하고 대부분이 방형이거나 원형이 통례로 되어 왔으나 19세기말에 와서 선형도시 제안과 실제건설이 출현하게 되었다. 1882년에 스페인 사람인 소리아 이 마타(Soria y Mata)가 선형도시를 제안하고 강연과 잡지를 통하여 주장하게 되면서부터 해외에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1917년 소련의 혁명이 완수된 후 생산과 소득분배에 관한 것은 마르크스 이론을 적용하여 운영하였으나 사회주의에 알맞는 국토나 도시에 적용할 이론은 준비가 전연 없었다, 때문에 도시나 주택지건설에 여러 모양의 제안과 계획을 적용하였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하다가 선형도시안을 채택하여 소련의 도시계획에 있어 공업도시 정형이 되었다.
그 후 1928년에는 국제선형도시협회창립이 있었고 1933년 나치정권이 수립된 후 독일인 볼프(Paul Wolf)가 국토의 재편성에 주택지와 공장을 선형으로 분산배치함으로써 방공적 이점이 있다는 진전된 이론적 발표가 있었고 1937년에는 콘(Arthur Korn)이 선형의 런던 개조계획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2. 소리아 이마타(Soria y Mata)의 선형도시
선형도시의 발상은 거대도시에서보다도 공업도시에서 구제책으로 나타난 것이다. 스페인의 관리였고 실업가였던 마타는 1882년 신문지상에 선형도시를 제안하였다. 그 안은 폭 500m의 무한길이의 대상도시(帶狀都市)로 중간에 전차도를 놓고 300m간격으로 폭 20m의 제2가로를 절단하여 4만-6만m²의 블록을 형성한다. 중앙의 대블록은 공장, 상점, 광장, 군용지, 교회. 극장, 학교용지로 사용하고 가로지상에는 상하수도, 전선케이블, 난방파이프를 가설한다.
이 안은 마드리드 도시에 적용되어 1894년 양쪽의 기존도시를 대상도시로 연결하여 전체적인 선형도시의 형태가 형성되었다, 이 안은 1919년 벨기에의 브뤼셀(Burssel) 재건계획에 적용되기도 하고 해외에 소개되어 많은 발전을 보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