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복지의 확대를 위한 사회복지운동의 성격은 어떠한가의 문제는 정의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다. 우선 사회복지가 전체국민의 삶의 영역에 전반적으로 걸쳐진 문제인 만큼 사회복지운동의 성격도 다양 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사회복지운동의 주체가 누구이며, 운동의 영역은 어디까지이며, 운동의 구체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한 규명은 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하지만 운동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 운동의 양상을 정형화시킨다는 것은 또 다른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맹점이 있다.
왜냐하면 실제적인 운동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는 것이며, 하나의 운동유형 안에도 구체적으로 활동하는 운동단체들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즉 운동의 성격을 하나의 고정적인 틀로서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작업일 수 있다. 이러한 제한점을 가지고 본 연구에서는 사회복지운동이 노동자를 포함한 전 국민의 삶의 영역에 근거한 운동이라는 측면에서 사회복지운동의 성격을 파악하고자 한다.
2. 국민의 삶의 영역에서의 사회복지운동의 성격
일반적으로 운동의 성격을 신사회운동과 구사회운동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구사회운동과 신사회운동은 운동의 성격, 기조, 영역, 주체 등의 이념적인 구분에 따라 차이점을 보인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양자의 출발점은 생산의 영역에서의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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