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은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한민족의 삶의 구조와 질, 즉 역사를 변화시킨 사건이다.이 한국전쟁은 대내외적인 대립구조의 대표적 산물로써 한국의 현대사에 핵심적인 사건의 하나이다. 한국 전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은 분단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한민족에게 가장 구체적인 통일의 조건과 대안을 모색하는 민족적 작업에서 가장 먼저 분석되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우리민족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분단의 극복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한국전쟁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두 가지로 발발요인을 설명하는데 첫째, 2차세계대전 과정과 종결을 둘러싼 미‧소 양국의 냉전체제와 그 논리와 한반도에 진주한 미‧소 양점령군의 정책들 둘째, 남북한의 정치상황과 대립양상을 주요변수로 하는 두 가지 이다.
이하에서는 이러한 한국전쟁의 배경과 결과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북침설과 남침설
지금까지 한국전쟁은 ‘김일성 괴뢰집단들의 일방적인 무력남침 전쟁’으로 인식되어 왔고 집권세력들은 이를 정권안보와 분단체제를 구축하기위한 반공, 반북 이데올로기의 결정적인 사례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한국전쟁은 6월 25일 발생한 갑작스런 기습전쟁이 아니기 때문에 ‘누가 먼저 총을 쏘았는가’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할 수 없고, 당시 미국과 소련의 對한반도 정책과 50년 6월 이전의 한반도의 상황과 전쟁의 주체와 그 주체들의 전쟁전략에 대한 바른 이해만이 한국전쟁에 대한 올바른 고찰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아 온 한국전쟁에 대한 정의, 즉 공산주의자들이 세계를 적화하기 위해 자유세계의 변방인 남한을 갑자기 공격했으므로, 자유세계는 UN의 깃발 아래 뭉쳐 이를 격퇴시켜 자유세계를 수호했다는 입장은 전통주의적 관점이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