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성도착 증상의 심리학적 검토 (기아광, 접촉도착증, 시체애증, 색광, 동물애)
1. 기아광(pedophilia)
기본적으로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대상이 사춘기 이전의 어린아이들일 경우에는 이를 기아병이라고 부르며 그런 사람을 기아광(pedophile)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기아광은 낯선 사람, 아는 사람, 가족, 동성애자, 이성애자 등이지만 전형적으로 그들은 이성애적인 기호를 소유한 남성들이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여자아이들이다. 여성에게 남자아이가 희생자가 된 경우도 있지만, 동성애 남자가 남자아이를 성행위의 상대자로 이용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를 “파데라스티(pederasty) 라고 부른다. 이 말은 그리스어로 소년과 연인을 의미하는 paidos 와 erastes 의 합성어이다.
어떤 기아광들은 기본적으로 어린아이들로부터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만, 다른 기아광들은 성인광의 정상적인 성관계에서 긴장감이나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삼는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명백한 폭력이나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기아광의 전형적인 특징은 어린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어린아이의 생식기를 만지기도 하며 어린아이에게 자신의 성기를 만지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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