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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주체에 대한 푸꼬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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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주체에 대한 푸꼬의 이론
1. 근대적 자기
푸꼬가 근대성을 어떻게 이해하는 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자. 그는 근대성에 대해서 그것을 역사의 한 시대로 보지 않고 하나의 ‘태도’로 본다. 근대가 전통과 단절된 어떤 것을 의미한다면 근대는 근대 이전의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에 서는 것이다. 이런 단절을 강조할 때 과거 없는 근대는 그 자체를 스스로 정당화하고 자신의 근거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이처럼 근대성은 전통과 결별하고, 새 것에 대한 감수성을 갖고, 시간의 불연속성을 의식한다. (Foucault, 1984/1993, 67)
그는 보들레르에 의지하여 근대적 태도가 현재 안에 있는 영원한 것을 포착하려는 노력으로 본다. 이런 근대적 태도는 스치는 순간들과는 다른 것을 상상하려고 하고, 이 열망은 현재를 있는 그대로 포착함으로써 그것을 변형시키려고 노력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이런 태도는 역사 속에 현재를 자리매김하고, 전통의 무게와 현실의 순간을 합치려고 한다. 그에게 근대성은 (역사적 전통에 뿌리박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 사라져 가는 것, 우연적인 것을 뜻한다. 이 관련된 보들레르의 작업은 덧없는 것과 영원한 것을 결합시키려 한다.
보들레르는 이런 태도를 ‘근대적 삶의 영웅주의’(l heroïsme de la vie moderne)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근대의 ‘영웅’이 과거처럼 절대적인 초월적 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고, 창조자이면서 그의 작품과 함께 다양한 세계에 뛰어드는 사람으로, 홀로 통속적인 것에서 ‘특수한 것’을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본다. 보들레르는 독특한 것을 창조하기 위해 일상적 삶의 차원에서 일상에 ‘거리를 유지하는’ 고독한 삶의 태도, 댄디이즘을 제시한다. (Baudelaire, 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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