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는 다른 기호로부터 차이를 일으키면서 결정되어지고 의미되는 것으로 우리가 소속해 있는 문화에 의해 결정된다. 기호의 대표적인 형태인 언어는 흔히 지시대상 그 자체인 기의와 그것을 지칭하는 기표로 나누어지며 이들의 관계는 비록 자의적으로 관계지어진 것이라해도 하나의 기의에는 하나의 기표가 형성된다.
그러나 포스트 모더니즘시대에는 그 기의가 사라지고 곡 지시대상 지체는 사라지고 수 많은 기표만이 부유(浮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지시대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냐가 아니고 기표들이 「어떻게」의미하고 「어떻게」존재하는가 하는 그 방법에만 관심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