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의 결과 동구 국가들이 소련의 영향권 아래 들어가게 됨에 따라 봉건주의, 시민혁명의 과정을 거쳐 자본주의 경제의 변모를 갖추었던 서구와는 달리, 소련을 비롯한 동구 국가들은 봉건주의 상태에서 시민사회가 채 형성되기 전에 사회주의 체제의 국가들이 되었다. 그렇게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 국가들 사이에 냉전의 시기를 지나면서 체제의 존속성에 대한 무의미한 경쟁을 벌였으나 이데올로기의 瓦解와 더불어 각 체제들의 矛盾점들을 고치고 보완하는 변화가 일었다. 이에 대해 자본주의 진영에선 수정주의라는 새 개념이 등장한데 반해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체제붕괴의 결과를 가져왔다. 그럼 여기서 그들의 경제 체제는 어떤 형태였으며 , 어떤 동기와 과정을 거쳐 그들의 경제개혁이 전개되었는지 헝가리의 경제 체제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동유럽 경제 체제
동유럽의 경제권은 소련을 중심으로 CMEA (Council of Mutural Economic Assistance) 에 가입되어 유럽 공동체에 대응하였다. 또한 독자 노선을 추구한 유고를 제외한 국가들은 소련의 衛星國家로 공동의 정치적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각 국가들은 독자적인 경제개혁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해 왔다. 그렇지만 그들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제에 있어서 자본주의 체제와 구분되는 특성으로 계속적인 현상이 있었는데, 이는 마르크스 주의, 즉 고전적 의미의 공산주의에 근간을 둔 경제의 특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경제 체제는 약 반세기 동안 유지되어 오다가 결국은 자체의 문제점들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는 데 , 헝가리 경제 과정을 서술하기 앞서 , 그들 경제의 바탕이 되었던 고전적 공산주의 경제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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