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괴짜경제학
Ⅰ. 서론 - 우울한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
얼마 전, 교수님께 과제를 부여받고 긴 한숨을 내쉬던 기억이 난다. ‘내년이면 4학년이라 준비할 게 많은데... 더군다나 전공과제도 산더미같은데, 경제학입문 마저도 과제라니.’ 이러한 부끄럽고 어리석은 생각을 지닌 체, 처음에는 본 과제를 하찮게 여겼던 것이 사실이다.
우울한 마음가짐과 무거운 발걸음으로 방문한 동네 서점, 그곳에서 본인은 무턱대고 책을 찾기 시작했다. ‘슈퍼괴짜경제학’ . 눈길을 끄는 제목 덕분에 무수한 경제학 서적 중에서도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책을 책장에서 뽑아들고, 그 자리에서 머리말과 목차를 읽어 보기 시작했다. 특이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통해 경제학을 쉽게 설명하려 하는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때문에 경제학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 입장에서 어떠한 책을 읽더라도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더불어 ‘슈퍼괴짜경제학’ 의 2페이지에는 군대에서 읽었던 ‘경제학 콘서트’ 의 저자인 팀 하포드 씨의 찬사가 기술되어 있었기에, 본인은 최종적으로 ‘슈퍼괴짜경제학’을 본 과제를 위한 서적으로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마지막에 다시 서술하겠지만 이 책의 내용과 형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딱딱한 경제학 이론대신 우리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 또는 흥밋거리를 통해 경제학의 A-Z를 설명하고 있다. 경제학의 문외한에서부터 고수까지 그 누가 읽어도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판단되며, 주변인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좋지 않은 마음으로 펼친 ‘슈퍼괴짜경제학’, 그러나 그 재미난 내용 덕에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쉽게 읽었으며 때문에 책을 완전히 읽는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경제학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갖을 수 있도록 재미난 과제를 주신 교수님께, 그리고 저자인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에게 감사드린다.
Ⅱ. 괴짜경제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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