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은 그 역사가 100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신생학문이다. 하지만 그 발전 속도는 다른 학문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현재 유행하는 IT, 벤처, 인터넷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경영’이라는 주제에 대해 심고한 고찰을 하고 싶었다. 피터드러커는 경영학을 공부하는 사람,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경영학의 아버지이다. 나 또한 피터드러커의 저서들을 몇 권 읽어보았지만 ‘경영’이라는 방대한 개념 중 세밀한 주제에 국한되어 쓴 책들이 대부분이라 많은 경영학 관련 도서를 읽었지만 아직도 경영이라는 개념조차 말하기 힘들 정도로 협소한 지식만 있다. 이런 의미에서 ‘미래 경영’은 피터드러커의 일련의 저서들을 통합 ․ 요약한 책으로 그 어떤 책보다 경영학 도서 중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책이라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여러 책들을 보면서 서점에서 여러 책들을 사면서 나 자신에게 수없이 되풀이했던 질문인 ‘경영학의 그 많은 책들을 읽으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경영학자들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일까’ 라는 것에 가장 잘 대답해주는 책이라 생각했다. 저자는 이 책에 서문에서 ‘나의 모든 책 중에 선별된 내용을 축약하고 편집하여 애초에 하나의 일관성 있는 텍스트로 저술된 것이나 진배없는 새로운 책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물론 이 책 한 권만을 읽고 경영학에 대한 모든 것의 이해했다거나 피터드러커에 대해 자신있게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나로 하여금 피터드러커, 더 나아가 경영학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쌓는데 가장 유용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목차에 맞추어 3단계로 나누어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나의 생각을 적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