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도 아니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읽은 책을 말해보라면 손가락으로 꼽으며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나의 독서량은 말조차 꺼내기 부끄럽다. 지금까지 살면서 책에 대한 관심이 없었거니와 읽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였다. 요즘에는 인터넷의 발달과 그리고 수많은 매체가 나오는 시대, 그 파급력이 무시무시한 세상에 책이 아니면 안 된다는,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지 않느냐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책읽기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왔지만 그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 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독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그에 대한 고민도 함께 많아졌다. 무엇을 읽어야하지 어떻게 읽어야하지 효율적인 독서방법은 없을까 이왕 제대로 독서를 해보기로 결심한 거 올바른 방법으로 읽으면 좋을텐데.. 이러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이건 마치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계획만 무성하게 세워놓고 막상 실천을 하지 않는 나의 나쁜 습관의 반복인 듯싶었다. 좌우지간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던 중 나는 대한민국 책 고수들의 비범한 독서 편력이라는 소제목을 갖고 있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 이 분야에 최고이신 이분들의 노하우와 방법을 알고 나면 나의 책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부품마음과 기대감을 안고 이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