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묘
[1] 종묘란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하고 제사를 받드는 곳이다.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는 수도를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기고, 궁궐의 동쪽에 종묘를 건립하고 사직단을 세웠다. 현재의 종묘는 정전과 영녕전으로 되어 있는데, 종묘는 원래 정전만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정전 건물은 태조3년(1394)에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되었고, 영녕전은 세종3년(1421)에 완공되었다. 정전과 영녕전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광해군 즉위년(1608)에 재건되었으며, 그 후 몇차례의 증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사적 제 125호인 종묘는 뛰어난 건축적 가치와 60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제례 행사 등의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2001년에는 종묘제례 및 제례악이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록되었다. (출처 : 종묘 팜플렛 종묘의 역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