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지난 14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방사능 오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죽음의 재라고 불리는 방사능은 과연 무엇이며 왜 인체에 유해한지 알아보자.
- 방사능이란
방사능(放射能, radioactivity)은 불안정한 원소의 원자핵이 스스로 붕괴하면서 내부로부터 방출하는 방사선의 세기를 말한다. 방사능은 단위시간 당 붕괴 수로 나타내며 1MBq(megabecquerel)나 1GBq(gigabecquerel)로 표시한다. 방사능의 SI 단위는 발견자 앙리 베크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자연계에는 우라늄, 라듐을 비롯하여 원자번호가 비교적 큰 약 40종에 이르는 원소의 원자핵이 있는데 이러한 성질을 가진 원자핵을 방사성 핵종 이라고 한다. 방사성핵종은 불안정한 원소의 원자핵이 스스로 붕괴하면서 내부로부터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자핵을 말하며, 이는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붕괴하여 안정된 원자핵이 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방사성핵종이 안정된 원자핵이 되고자 붕괴하는 과정에서 방사선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라한 현상을 방사능이라 한다.
원자핵 반응에 의해서 인공적으로 방사능을 띠게 한 것에는 원자번호 1인 수소에서 104번 원소인 쿠르차트븀에 이르는 약 1000종의 방사성 핵종이 존재한다.
일본 원전에서 발생가능한 방사능은 세슘, 플루토늄 등이 있다.
세슘(cesium)은 주기율표 1족 6주기에 속하는 알칼리금속 원소로 원소기호는 Cs로 표시한다. 은백색을 띠며 공기 중에서 급속히 산화하며 습한 상태에서 자연발화하는 경우도 있다. 따뜻한 곳에서는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세슘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나 그 양이 극히 적으며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여 수산화세슘을 만드는 동시에 수소를 발생하며 자연발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