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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
지금까지 북극과 남극의 녹아내리는 빙하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드러난 증거’만을 보아왔다면 이제 바다 밑에 펼쳐진 ‘드러나지 않은 증거’에 눈길을 돌릴 때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자연유산이자 세계 8대 명물이며, 지구 최대의 해양낙원을 이루고 있는 호주의 대보초. 지구 밖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2000km 초거대 산호 군락지인 이곳은 수십만 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대보고이다.
그러나 최근 하얗게 탈색되어 죽어가는 산호의 백화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30년 뒤 대보초의 산호들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들이 잇따르고 있다.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서식지인 산호초의 죽음은 결국 바다 생태계는 물론 지구 차원의 재앙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4월9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 대보초의 하얀 죽음에서는 우리에게 ‘낙원’으로 알려진 대보초, 그 천혜의 바다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해양생물과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서서히 변해가는 대 자연의 모습을 하늘과 육상, 그리고 바다 속에서 심도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
방송에서는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2000km의 거대한 대보초,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이 산호초 지역이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산호가 대량 폐사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한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대보초 지역은 1500여종의 물고기와 4000종의 무척추 동물이 살아가는 거대한 수중 천국이다. 매년 11월에서 12월 보름달이 뜰 무렵 일정한 수온이 되면 산호들은 한 순간에 산란을 한다. 만 8천여 년 동안 대를 이어온 이 경이로운 대 산란 의식은 이곳 대보초에서만 볼 수 있는 장엄하고 신비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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