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 개요
구소련, 프라스 다음으로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에스파냐는 근접하기 어려운 장벽인 피레네 산맥에서부터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스파냐의 대부분은 높은 메세타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과 비옥한 평야가 이 나라의 가장자리에 연이어 있다. 에스파냐의 인구는 국토 면적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심지어 풍차로 유명한 라망샤 같은 시골지방은 사람이 살지 않아 거칠고 황폐하다.
에스파냐(스페인이라고도 하는데, 이스파냐는 에스파냐 어식 국명이고 스페인은 영어식 국명이다.)는 예로부터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매우 달랐다. 실제로 이 나라의 국경선 안에 있는 각 지방들은 제각기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 실제로 카스티야는 에스파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나, 카탈루냐, 안달루시아, 갈라시아 그리고 바스크 지방과 같은 주변 지역에서 세계적으로 생기 있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에스파냐의 장구한 역사는 이 나라에 여러 가지 특색을 부여하였다. 그라나다와 코르도바 같은 도시에는 아랍 통치 시대에 세워진 기념비들이 있다. 그리고 엘 그레코(1541~1614)의 환상적인 그림과 마드리드 외곽의 에스코리알 궁전은 에스파냐의 황금기였던 1500년대~1600년대의 영광을 대변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연간 4,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에스파냐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휴항지를 찾아 몰려든다.
콜럼버스는 1492년에 에스파냐를 출발하여 항해를 하던 중 신대륙을 발견했다. 에스파냐는 아메리카 신대륙을 개발하고 개척하여 막대한 부를 축척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치명적인 전쟁을 치르는 한편, 거대한 제국을 통치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에스파냐는 부를 탕진하게 되었고, 곧 유럽 문화의 주류로부터 밀려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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