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무한경쟁시대’이다. 소비자들은 여러 제품들 속에서 그들이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되지만, 기업들은 그 수많은 상품들 속에 자신들의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야 하는 것이다.
애플은 한때 잘 나가던 회사였지만 잇따른 경영실패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1997년 복귀한 스티브 잡스가 ‘It’s a difference’ 라는 디자인 철학을 내걸고 속이 들여다보이는 반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한 iMac PC, PowerMac 등 창의적인 디자인 제품들을 만들어 내놓아 이전의 실적부진 상황을 혁신적으로 극복하였다. 현재 그들은 미국에서 가장 성장률이 좋고 이익도 많이 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집약하여 한 시대의 우상 (icon)이 될 만한 선구자로 거듭난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전략은 무엇인지 탐구하고자한다.
마케팅전략
(1) Made in Apple 을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
아이팟은 애플이라는 회사의 이미지를 거의 100% 담은 제품이다. 아이팟이 Made in Apple을 내 새우는 것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 파워의 영향력은 ‘실제로 사람들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인가.’ 에 대한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마시게 하고 두 회사 중 어느 회사 제품인지 맞추는 실험을 한 결과 확률 50%의 선택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 하였다고 한다. 이는 맛보다는 브랜드를 뇌에서 더욱 자극한다는 연구결과에 까지 확장 해석 할 수 있다. 곧, 소비자는 맛보다는 브랜드, 시각적 정보를 뇌에서 더 먼저 받아들인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브랜드 파워가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이팟 제품은 시각적으로 소비자가 애플의 제품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여 애플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