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등학교 수학 교육의 목적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학생들이 보다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에 필요한 수학적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학적 능력이란, 필요한 곳에서 적절한 수학적 지식과 방법을 이용하여 당면한 사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로 자율적, 창의적, 합리적인 인간을 필요로 한다. 수학 교육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 합리성을 추구할 수 있다.
수학의 내용은 인간과 환경이 관련된 현상을 보는 안목과 수단을 제공해준다. Bruner는 수학적 안목 함양을 수학교육의 목적이라고 보았다. 여기서 수학적 안목이란 경제, 사회, 문화 등 제 분야에 녹아 있는 수학적 현상이나 원리, 모델 등을 파악하여 이들 분야를 더욱 깊이 있고 창의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수학교육에 있어서 최대 당면 문제는 수학의 기초적인 교육기반을 어떻게 회복하는 것이냐다.수학을 어떤 이유로 가르쳐야 하는가,학생들이 왜 수학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수학교사는 학생을 지도할 만큼의 충분한 수학적 지식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이 가지는 가치에 대하여 단순히 학문적 입장만이 아닌 교육적 입장에서의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입시위주의 교육에 의해 수학교육의 본질이 사라지는 오늘날 수학교사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지도 내용이나 방법적인 측면에서 질적 변화 내지 향상을 꾀하여야 한다.
교육자의 견해
○ 수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수학을 하도록 하는 것이며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도록 가르치고, 지혜의 실재를 가지게 할 수 있는 수학 교육의 실현을 위해서 교사의 교육태도와 교육 방법의 합리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왜 학생들이 교과서에 있는 그 내용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 탐색을 해야 한다.. - 이홍우(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