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출간한 oecd 한국 경제 보고서 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노인층 비율(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7%로 유엔이 규정한 고령화 사회 에 진입한 데 이어 2022년에는 노인층 비율 14% 이상인 고령 사회 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매일경제, 12월 27일자). 이와 같은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국가가 앞으로의 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여야 함을 시사해주며, 이와 함께 노인에 대한 연구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노인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산업 사회 이후 대두되는 노인 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즉 노인은 조기 정년 및 소득보장제도의 미비로 빈곤의 문제에 노출되어 있으며 신체적 약화로 인한 질병 문제 및 가족의 결속력 감소에 따른 고독과 소외감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상실로 할 일이 없는 무위(無爲)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일반적으로 빈곤, 질병, 고독, 무위의 4중고라 한다(김태현,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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