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인간관계의 형성과 만남, 헤어짐을 반복한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무수히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오늘날 사회 속에서 설득이라는 명제만을 앞에 두고 풀이한다면 단순히 하나의 화술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설득과 프로파간다를 구분하여 이해하도록 했다.
흔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프로파간다의 시대’라 규정한다. 프로파간다(propaganda)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16세기 그레고리우스 13세의 통치하에 있던 로마에서 설립된 신앙의 보급을 위한 교단(데 프로파간다 피데)이 설립된 적이 있다. 이후 프로파간다 라는 단어를 선전 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종교뿐 아니라 사회, 정치, 군사, 외교, 경제 등, 인간이 존재하는 대부분의 분야에 이 프로파간다 라는 요소가 깊게 베어 있다. 그러기에 이 책은 두 저자가 설득 기법에 대해 연구한 바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득전략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여러 가지의 설득전략을 독자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프로파간다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두 저자는 이 책에서 설득방법들을 논의하면서 우리가 프로파간다의 세계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 문제에 대해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설득 전략이란 무엇인가
첫 번째 전략은 상황을 장악하고 설득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시키는 것으로 사전설득과정이라고 부른다. 질문 문항 자체가 은연중에 사전설득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안 이슈를 규명할 때 주의 깊게 만든 질문을 이용하면 어떤 것이 옳은 답인지를 은연중에 암시하기도 하고 이슈를 보는 시각을 체계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질문을 구성하는 방법에 따라 이슈가 다르게 규정된다. ‘무엇을 잃는 것’으로 이슈를 규정하는 것이 획득의 의미로 말하는 것보다 더 설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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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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