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학문의 하나에 속하기도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로 재현되어 보다 더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 역사적 인물이나 배경을 바탕으로 한 역사영화는 우리들에게 역사를 좀 더 인지하기 쉽게 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진정한 역사영화인가, 아니면 관객들에게 흥미를 주기위한 요소들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영화인가
역사영화로서 잘 알려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1492콜럼버스>를 몇 가지 기준을 통해 역사영화로서 적합한지 비교분석해보았다.
1.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하는가 그 인물들을 잘 묘사하였는가
먼저 <글래디에이터>는 막시무스라는 허구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영화를 전개한다.
또한 실제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인물이기는 하지만 시대상으로 맞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로마는 왕정에서 공화정 그리고 제정으로 변했는데,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시대는 제정말기이다.
하지만 그라쿠스는 공화정 말기의 개혁정치가였으므로 시대상으로 맞지 않은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1492콜럼버스>는 실제 역사적 인물인 콜럼버스를 중심으로 전개된 영화이며 주변인물 또한 실제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콜럼버스를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조금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지나치게 인간적이고 영웅적인 면만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콜럼버스는 귀족 칭호인 돈(Don)과 그가 발견한 지역의 제독칭호와 그 지역에서의 수입의 1/10을 요구를 할 만큼 탐욕적이고 신분상승의 욕구가 강했던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콜럼버스는 인간적이고, 원주민들과의 관계에서도 우호적이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묘사가 되었지만, 실제로 처음부터 원주민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노예상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2. 역사적 배경을 잘 묘사하였는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글래디에이터>는 제정말기를 배경으로 하여 제작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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