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란 책은 다른 여느 책들과는 달리 종교적 지식이 부족한 나에겐 조금은 어려운 책이었다. 사실 세계사에 관해 깊은 지식이 없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데 큰 어려움이었다. 다빈치코드에서는 사실(Fact)과 허구(Fiction)가 잘 섞인 Faction의 대표작이라 할만 했다. 그러나 이것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판단할 수 없게 작용하기도 하였다. 때문에 읽는 동안 수많은 고민과 판단을 하여야만했다. 이 책은 책을 읽고 배움을 얻는다기보다는 책을 읽기 위해 공부를 해야한다는 느낌을 주었다.
다빈치코드는 처음 시작을 할 때 전개부분이 상당히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 루브르 박물관관장이 죽은 뒤 랭던 교수의 행동을 상세히 묘사하는 것이 극의 진행을 느리게 해 매우 지루하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부분을 읽는 동안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했다. 책이 처음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부족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이 책의 특징은 주인공들이 이동하는 배경을 아주 상세히 묘사해준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머릿속에서도 작은 부분까지 상세하게 상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용에서는 전문적인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지만,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지 않은 몇 몇 단어에 대해서는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프리메이슨이란 단어가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이처럼 어려운 단어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라는 것을 느꼈다.
다빈치코드는 책의 내용에서 누구라도 알만한 유명인들의 이름을 거론한다. 예를 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아이작 뉴턴이 대표적이다. 이 둘은 주인공인 랭던 교수와 소피가 행동을 하는데 수수께끼의 힌트가 되어준다. 이 둘을 시온수도회라는 설명은 충격적이었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사실일까 허구일까라는 의구심을 품으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