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끊임없이 변화, 혹은 성장 한다. 태아에서부터 사망할 때까지 이러한 변화는 계속되며 이 변화가 인간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변화가 선천적인 유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인 환경에 의한 것인지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논의 대상이었다. 유전과 환경의 영향에 대한 논쟁(nature-nurture debate) 이라고 명명된 이 논쟁은 록과 루소의 철학사상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발달이 유전적 소양이냐 아니면 환경의 영향에 의한 결과인가라는 주된 주제였다. 개체의 성장발달이 환경의 영향보다는 유전적 소질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는 입장으로 선천설적 입장을 취하는 유전론의 입장과 제공되는 환경의 조건에 따라 인간이 변화하는 정도나 방향이 달라진다는 환경론적 입장이 있다. 인간발달이란 유기체의 일생을 통해 나타나는 모든 변화 즉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만나 수정이 되어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사망할 때까지 개개인에게 나타나는 모든 변화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발달단계를 영아기-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청년전기-청년후기/성인전기-중년기-노년기로 나누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발달단계에 특성보다는 원인에 초점을 맞추어 유전론 적 입장과 환경론적 입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