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질은 연령증가에 따라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만성질병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연령증가에 따라 증가한다. 이는 나이가 들에 따라 생명 유지에 중요한 생명기관 조직의 기능이 일부 상실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근대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생활양식의 변화나 환경오염 ․ 정신적 스트레스 등 성인병의 위험요인이 점차 많아진 데에도 기인한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주된 사망원인으로서는 호흡기나 소화기 계통의 전염성 질환이 감소하고, 순환기 계통과 암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인병이라 함은 만성적이며 고질적인 퇴행성 질환(degenerative disease)이 주로 중년기 이후 성인들에게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 증상의 발전이 급격하지 아니하고 초기 고통이 심각하지 않은 이유로 소홀히 여기고 방치하는 동안 병은 악화되기 쉽다. 치료 효과도 근본적인 것이 되지 못하여 오랜 투병 끝에 노년기에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