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사랑’을 읽고서..
‘존재와 사랑’ 책 이름만 봐도 철학적 인 것 같았으며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생각하는 존재, 그리고 사랑을 비교하고, 생각해보며 한자 한자 읽어 나갔던 책이었다. 처음에 무작정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기에, 누구보다도 사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였기에, 이 책은 쉽게 읽을 줄 알았지만 나는 좌절하고 말았다.
‘내가 과연 이 책을 다 읽고 이해나 할 수 있을까’
‘이때까지 내가 알고 있는 ’존재‘라는 개념과 ’사랑‘이라는 개념이 틀린 것인가’
‘글재주도 없는 내가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이라도 제대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이처럼 많은 생각들이 처음부터 나를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한창 감수성이 풍부할 나이 사춘기 때 나는 아버지 회사일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 사람들이 아닌 외국인과 생활하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우울증도 걸리며 내가 이 삶을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며 느꼈던 사랑에 대한 감정 이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공대생인 나는 대학교 입학 후, 평소에 ‘존재’ 그리고 ‘사랑’이라는 철학적이며 답이 없는 그런 문제보다는 숫자 기호 ‘1 + 1 = 2’처럼 답이 정해져있는 문제들을 풀면서 지식을 받아드렸지만,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존재’, ‘사랑’ 과는 달리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가치관의 변화를 준 아주 소중한 책이며 신학을 전공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아닐뿐더러 기독교에 대한 공부는 전문적으로 하지 않기에 난해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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