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직무만족도에 관한 조사]
1. 문제의 배경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에 대한 역사는 짧다. 현재 선진 복지국가인 유럽의 여러 나라와 이웃 일본 등을 비교해 볼 때, 한국에 사회복지의 체계적 개념과 실절적 정책이 도입, 시행된 기간은 불과 30~40년 밖에 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초기에는 주로 거시적 접근을 통한 정책이 제정되었으며, 이는 일제 치하의 잔존적 산물과 미군정의 사회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 주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자체적인 사회복지제도와 각종 사업들이 제정, 시행되기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 볼 때 그 목적은 정치적이거나 사회통제적인 발로에 불과했다.
사회복지의 이념적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민주주의 체제 역시 뒤늦게 발전하기 시작했으므로 사회적으로 복지제도의 자발적인 시행이 가능한 분위기 조성도 마련되지 않았다. Client에 대한 권한 부여적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는 최근의 추세 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정반대적인 사회배경인 것이다.
사회복지발전에 대한 이러한 거시적인 시각에서 본 바,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는 아직 그 확고한 기본틀을 정립하지 못했으며,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회복지 전문요원의 임금 인상 요구, 과도한 업 무에 대한 부담감, 요원들의 업무 활동 자율성 보장 미비 등이 최근 사회복지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 쟁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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