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英國의 초기 자선사업
영국은 사회복지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영국의 사회복지가 제도로써 확립된 것은 아니다.
영국의 사회복지는 초기 11세기~ 14세기 종교제도가 발달되면서 교회가 중심이 되어 과부나 고아에게 관심을 갖으면서 시작된다. 즉 초기의 영국의 사회복지는 종교적 차원에서 출발하였으며 그 성격은 자선적이었으며 시혜적이었다.
이렇게 비전문적이며, 자선적으로 행해지던 사회복지가 보다 전문적인 제도로 마련될 수있었던 계기는 바로 산업혁명이었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 봉건제도가 붕괴되었고, 새로운 계급인 노동자와 자본가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인구가 증가되어 양모수요가 늘어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enclosure movement 이 시작되었고 터전을 잃은 자작농들은 부랑인이 되어 대도시로 집중하게 되었다. 게다가 종교개혁으로 수도원이 해산되어 그나마 수용되었던 빈민들도 부랑인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과 영국이 받아들인 자본주의에서의 생기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 (대도시의 슬럼화, 빈곤문제 등등)들이 맞물려 사회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웠다.
할 수 없이 영국은 이 혼란스러운 사회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를 해결할 한 방법으로서 사회복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이 영국을 사회복지 국가라고 일컫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2) 救貧法 시대
(1) 1601년 엘리자베스의 구빈 법
엘리자베스 구빈 법은 최초의 공공부조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구빈 법은 보편적인 의미의 공공부조가 아닌 상당히 선별적인 의미의 공공부조였다.
그 이유는 엘리자베스 구빈 법에서는 빈곤을 개인의 원인으로 보았다. 따라서 “선 가정 후 사회복지” 라는 원칙을 내세우며 국가가 통제하는 입장에서 공공부조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