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터민의 의의: 북한을 탈북하여 새로운 터전에 정착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초기에는 남한에서 이들을 귀순자(歸順者) 또는 귀순 용사(歸順勇士)라고 불렀으며, 1990년대 이후 북조선의 경제난으로 인해 북조선을 이탈해 남한으로 들어오는 주민이 늘어나자 탈북자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 탈북자 는 법률상 용어인 ‘북한이탈주민’ 대신 그동안 널리 써오던 용어를 2004년 통일부에서 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한 것이다
남한 일각에서는 탈북자라는 용어가 어감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다른 용어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2005년 1월 9일 대한민국 통일부는 한국거주 탈북자를 순화 용어인 새터민(-民)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 말은 ‘새로운 터전에 정착한 주민’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 이 용어를 그대로 받아 사용하고 있으나, 탈북자 단체와 남한 사회 일부에서는 해당 용어가 억지스럽고 부자연스럽다고 여겨 받아들이기를 꺼리기도 한다. 또 낱말의 의미가 탈북자는 북조선을 이탈한 주민을 포괄하는 용어인데 견주어, 새터민의 뜻은 아직 한국에 정착하지 못하고 해외에 흩어져 있는 탈북자들을 아우르지 못하기 때문에 용어정의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밖에 ‘북한 이탈 주민’이라는 용어가 ‘탈북자’의 대체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 동안 새터민이라는 용어도 사용되었으나, 2008년 11월 21일에 통일부는 가급적이면 새터민이라는 용어를 안 쓴다고 발표했다
2. 새터민의 역사
가. 한국전쟁 이후부터 여러 이유로 조선 주민이 한국으로 탈출해 왔다. 한국으로 초기에 북조선을 탈출해 남한에 망명해 오는 사람은 대부분이 정치적인 이유로 탈출한 사람들이었다. 특히 공군 조종사의 귀환이 두드러지며 이들은 귀순용사 로 칭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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