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2 - 지난 수십년에서 수십만년 사이의 전 지구적 평균 온도의 변화. 아래의 세 그래프에서 진하게 칠해져 있는 부분은 각각 바로 윗 그래프의 시간간격 전체를 나타낸다.
그림1 - 캄브리아기부터 현재까지의 해수면 변동곡선. 이를 통해 과거의 기온이 현재에 비해 어떠하였는지 쉽게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구 평균기온의 변화는 산업혁명이전에도 지구에 자연적으로 존재해왔다. 최근의 경우를 보면, 유럽지역이 중세에는 매우 온난하였으나 14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서 소빙하기(Little Ice Age) 라고 부르는 한랭한 기후를 가졌었으며. 더욱 시간을 거슬러가면 신생대 말에는 전 지구적으로 빙하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빙하기는 몇 차례에 걸쳐서, 평균기온이 하강하여 빙하의 크기가 커지고 해수면이 하락하는 빙기와, 반대로 평균기온이 상승하여 빙하가 후퇴하고 해수면이 높아지는 간빙기가 몇 차례씩 교대로 있어왔다고 생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바다속의 플랑크톤의 시체들이 쌓인 퇴적층과 그린란드 남극의 얼음시료를 채취, 그 속에 존재하는 물의 구성원소인 산소와 수소의 동위원소 비를 측정하는 방법 등으로 얻어진 결과이다. 더욱 더 시간을 거슬러 가 바닷속 퇴적물 시료들, 화석, 암석등을 조사하여 알아낸 2억 2천 5백만년에서 6천5백만년 사이의 지구의 기후를 알아보면, 특히 고위도지방의 기온이 현재보다 6~10C정도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생대에는 식물의 번성으로 인해 고생대에는 지구의 알베도가 감소, 지금보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가 계속되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등 과거 지구는 꾸준히 평균기온의 변화를 경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