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부 세상을 향한 첫걸음
2. 3부 애착, 행복한 아기를 만드는 조건
3. 5부 육아의 키워드, 기질
Ⅲ. 나오며
Ⅰ. 들어가며
예전에 나는 아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울거나 버릇없이 구는 행동은 정말 참을수가 없었다. 또한 아이가 치는 장난도 아이라고 해서 봐주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사랑이 없거나 사람을 미워하는 그런 매마른 사람이 아니다. 우리집 강아지한테 해주는 것을 보면 나는 매우 친절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흔히들 말하는 “아기 좋아하는 사람은 강아지를 싫어하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기를 싫어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하면 아이가 예뻐보인다는 말이 사실인지,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자 언제부터인가 아기에게 눈이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상에는 예쁜 아기들도 많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하철에서 엄마랑 예쁘게 대화하고 있는 아기를 보고있자면 괜시리 웃음도 나고,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저시절 어땠을까 라고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까지 아기를 싫어하던 내모습이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나도 아이일때가 있었을 것이다. 비록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어떻게 성장해온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