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제발전 국가는 바로 중국일 것이다. 중국은 1979년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한 이래 경제발전과 대외무역에서 눈부신 성과로 지난 몇 년 동안 세계적인 불황속에서도 홀로 두 자리 수의 경제성장을 기록해 ‘세계의 성장 센터’라는 호칭을 얻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현재의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데 까지는 과연 어떠한 원동력이 있었는지, 중국의 시대별 경제정책을 개혁·개방 전후의 경제 정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설 당시의 중국은 거대하지만 낙후되고 지역 격차가 매우 심각한 국가였다. 이러한 태생적인 제약은 중국대륙을 사회주의의 길로 이끈 중국공산당을 끊임없이 괴롭혀온 문제였다. 그러나 중국 자체의 낙후된 경제와 심한 지역 간 편차로 물자와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없었으며, 기본적으로 자급자족적 농업체제였기에 경제계획을 수립·집행할 수도 없었다. 그렇기에 개혁·개방 전 30년간 중앙 집중적 계획체제의 실패와 대중동원식의 경제건설이 반복되고, 문화대혁명이라는 권력투쟁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나 1976년 모택동의 사망을 계기로 과거의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이 시도가 바로 개혁·개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