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수업에 앞서서
합창 합창!
‘모두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울림을 위하여’
지난해 많은 사람들이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 빠져들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마침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을 때의 감동, 인간이 지니고 있는 ‘목소리’라는 악기의 아름다운 어울림이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던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합창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연습할 때는 힘들고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모두의 음이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냈을 때, 우리는 희열을 느끼고 합창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하나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나는 우리 반 학생들이 합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을 해보고 싶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 인성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즉, 새 교육과정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더불어 살 줄 아는 인재를 양성 하는 것을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합창에서는 다른 사람이 내는 소리를 듣지 않고는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없다. 학생들은 합창을 하는 과정에서 혼자서 남들보다 멋있고, 뛰어나게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이는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마음자세이다. 자기 혼자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 수 있듯이, 우리가 사는 사회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반 대부분의 학생들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노래를 잘하는 학생이건 못하는 학생이건 모두 음악을 즐기고 있다.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고,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며 서로간의 화합과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는 수업!
타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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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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