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의 사료화 연구
1. 축산분뇨의 사료자원이용
가축분뇨는 사료가 소화된 후의 찌꺼기이다. 가소화성분은 대부분 남아있지 않다. 만약 가소화성분이 가축분 속에 다량으로 남아있다면 매우 비경제적이다. 가축의 분뇨를 사료로 이용하는 것은 이와 같이 자기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2. 육계분의 사료화
축분 즉 육계분, 난계분, 돈분, 우분 중 가축의 사료로 재활용시 가장 영양적 가치가 높은 것은 육계분이다(Bhattacharya와 Tailor, 1975). 우리나라에서 연간 생산되는 육계분의 총량은 최소한 200만톤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을 kg당 70원 정도의 사료로 전환할 경우, 연간 1,400억원 규모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료 단백질의 공급량으로 보면, 건물 기준으로 약 350,000톤의 조단백질을 대체 내지는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외국의 여러나라 즉 미국, 영국, 이스라엘, 일본, 동남아시아 증지에서는 이미 이의 기술이 실용화되어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일부 농가에서 부분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나 이의 보급율은 거의 미미한 실정이다.
1) 육계분의 영양적 가치
육계농장에서 배출되는 육계분은 생분, 깔개(왕겨, 볏짚 또는 톱밥), 깃털과 일부 흩어진 사료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생분의 상당량은 가소화성 사료물질인데 이는 육계의 소화기관 길이가 다른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서 사료성분이 소화관내에서 미쳐 소화되지 못하고 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육계분은 다른 축분과 비교해 영양적 가치가 높고 수분함량이 낮아 취급상 용이하기 때문에 그 이용 효율성이 뛰어나다. 표1에 제시된 바와같이 육계분은 단백질과 칼슘, 인 등의 광물질을 퓽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섬유소 함량이 높으나, 에너지가는 곡물류에 비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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