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경기순환 이론도 빈곤화와 이익체감 이론에 대한 보조적 주제로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경기순환의 본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충분히 밝힌 적은 없었다. 그러나 특히 흥미있고 의의있는 것은 그가 실업활동의 경기순환을 자본주의의 내적 논리라는 관점에서 설명하려한 방식이다. 이전의 경제학자들은 그러한 경기의 상승과 침체를 제도 자체의 본질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개인들의 실패 혹은 투기적 행위에 의해 야기되는 “우연적 사건들”로 보았던 것이다. 마르크스는 그것들을 소규모의 생산성이 낮은 기업의 파산을 강요하는 이익체감률의 局面으로 설명했다. 대기업에게는 그것은 뜻하지 않은 행운이었다. 대기업들은 이전의 경쟁자들의 설비를 실제 가격보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게 되었다. 매수를 완료한 대기업들은 한 동안 이익률에 가해지던 이전의 압력을 회피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데서 가져온” 노동 혹은 헐값으로 매입한 노동가치에 의해 운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기 뒤의 경기 회복과 상승을 개개의 자본주의적 기업이 비록 일시적인 것이긴 해도 새로이 생명이 연장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피상적이고 경험에 의존하는 관찰자에게는 자본주의 체제가 회복된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마르크스에게는 그 “회복”은 자본주의적 과정의 근본적 붕괴로 향해가는 필연적이소 장기적인 과정의 한 부분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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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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