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의 [모순론]은 1937년 8월에 발표되었다. 이 철학저작은 레닌이 제시했던 변증법의 핵심-대립과 통일의 법칙문제에 대해 전면적으로 논술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새로운 역사조건 하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유물변증법은 더욱 풍부해지고 발전하게 되었다.
2. [모순론] 논리구조
[모순론]은 사물의 모순의 법칙에 관하여 많은 것을 말하고 있고 거기다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 요점은 주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① 세계의 모든 사물은 그 내적 모순의 자기 운동의 법칙 - 통일물이 분열하고, 대립․투쟁에 의해 재통일되는 운동 - 에 의해서 운동하고 발전한다. 그리고 운동의 전 과정에 걸쳐 모순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운동 없는 사물은 존재하지 않고, 또 모순의 자기 운동이 아닌 운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모순의 보편성이다.
② 사물의 운동형태의 차이에 의해서 모순의 성질이 달라진다. 또 사물의 발전과정과 단계에 의해서도 모순의 성질은 크건 작건 달라진다. 성질이 다른 모순은 성질이 다른 방법에 의해서 밖에 해결될 수 없다. 이것이 모순의 특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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