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비옥한 삼각형 모양의 지대로 메소(Meso)는 사이 또는 중간을, 포탐(Potam)은 강 또는 하천을 의미하여 ‘강 사이의 땅’을 뜻한다. 두 강은 매년 범람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했으나 그 시기와 규모가 나일강의 범람과는 달리 일정하지 않아, 농사짓기에 적절한 수로와 저수지 시설을 개발하여 기후에 잘 적응하던 수메르인이 토착하면서부터 이곳에는 진정한 의미의 문명이 싹텄으며(BC 3000년경) 수메르인들은 그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나타나게 될 여러 문명들의 기반이 되는 문화적 배경을 만들어 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역사는 개방적인 환경조건 때문에 끊임없는 이주와 침입의 연속이었는데 새로 이주해 온 민족들은 수메르 문명의 핵심을 받아들이는 한편 자신들의 새로운 문명을 결합하여 보다 발전된 국가를 이루었다.
BC 1600년이후 메소포타미아 및 이집트 문명을 급격하게 변화시킨 일련의 침입이 있었으며 그 결과 BC 1200년 이후에 이르러서는 헤브라이, 페니키아, 아시리아 등의 주요 문명들이 새로 일어나게 되었다. 또 BC 6세기 이후에는 페르시아가 중동지역 전역을 정복하여 고대동방의 최대최후의 통일국가를 형성했으나 페르시아 전쟁의 패배로 멸망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유럽의 역사적 중심은 고대동방에서 서쪽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수메르(Sumer) : BC 3000~2108년◀
기원전 3200년경 최초의 도시국가로 탄생하였다. 이 시대를 수메르시대라고 부르는데 기원전 2800년경부터 약 450년간은 병립 항쟁한 초기 왕조시대가 계속되었다. 수메르는 도시의 중심을 신전으로 하여 군주인 동시에 신관인 왕에 의해 통치하였고, 수메르인은 대부분 농업과 목축에 종사하였고, 상인들은 대상을 편성하여 서남 아시아와 교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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