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의 라틴어로 씌어진 문학을 로마 문학 혹은 라틴 문학이라고 한다. 로마문학은 기원전 272년 식민지인 타란토가 함락되면서부터 본격화되었다. 「오이디푸스」가 라틴어로 번역되어 소개되고 로마에 이끌려온 그리스 문법학자들이 고전문학의 전통인 서사시, 서정시, 산문 등을 전수하면서 로마 문학은 성숙하기 시작한다. 그리스의 문학이 인간의 비극적 결말을 통해 숭고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면, 로마의 연극은 문학적 구성과 플롯에 치중했다. 즉 로마문학은 그리스 문학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형식적인 면에 보다 깊이 심취한 것이다.
로마 문학은 엔니우(Ennius)에 의해 한층 더 성숙하게 된다. 그는 일종의 연대기인 「안날레스(Annales)」와 몇몇 단편을 통하여 라틴어 시작법의 기초를 세웠는데, 그의 이러한 노력이 로마 문학의 기초가 되고 바탕이 되었다.
로마 문학의 비극을 크게 발전시킨 사람은 네로 황제의 스승이자 작가인 세네카(Seneca)이다. 그의 작품은 로마인의 애국심과 도덕성을 고취시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