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전반에 대하여
1. 알파인경기의 특성
알파인경기의 경기종목에는 활강, 회전, 대회전 등 3개의 종목에 있다. 종목마다 각각 특색이 있는데, 경기성향으로 봐서 그 신체적․정신적․기술적 측면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 또한, 전반적인 알파인경기의 특성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다.
① 자기의 수족(手足)이 되는 스키용구를 다루고, 중력에 의해 얻어지는 스피드를 다루는 경기이며, 개인 경기이다.
② 코스는 세터의 개성을 살린 기문구성에 의해 제한되고, 설산인 자연을 상대로 하므로 기상변화에 수반된 설질(雪質) 변화나, 사면 상황의 차이에 있어서, 물리적 조건이 모든 점에서 다르다.
③ 신체의 에너지를 총동원해서 50초~2분 전후로 달리고, 개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운동량으로는 400~800m의 중거리 달리기와 비슷하다.
④ 활강경기에서는 평균 속도가 100km를 넘고, 고속 회전시에 설면으로부터의 항력은 300㎏을 훨씬 넘는 것도 있다. 따라서, 상해 또는 죽음과 직면하는 공포와의 싸움에 접할 때 개인의 능력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되고, 강인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며, 체력적 요소, 기술적 요소에 있어서도 발군(拔群)이어야만 한다.
⑤ 일반적인 경기력 외에 용구, 복장, 왁스, 기질도 경기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승부를 좌우하는 요인은 매우 다면적이어서 최고 수준의 알파인경기에서는 100분의 1초를 다투는 고도의 기술성을 갖는다.
⑥ 직선적인 속도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코스나 속도의 변화에 끊임없이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전신의 균형을 유지하며, 코스 구성 요구에 따라 역량을 조절하고자 대응하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⑦ 코스 구성이나 사면 변화에 대응하는 직감적인 판단력과 적응 능력이 필요하다. 활강 경기에서는 경기 전에 본 코스에 있어서의 연습이 허용되는데, 회전, 대회전 경기에서는 코스의 시찰만 할 수 있다. 따라서, 코스상황의 파악, 기억이 중요하고, 코스에 순응하는 동작을 예견하여 기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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