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츠(Konrad Lorenz)는 1903년에 태어난 198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오스트라아에서 살았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의사였으며 로렌츠도 의사가 되기를 원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의학과정을 이수하긴 했으나 자연과 동물연구에 대한 어린 시절의 저열을 잊지 못하여 그 후 비엔나 대학에서 동물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틴버전(Tinbergen)과 함께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을 도입하여 생동생물학의 독자적인 이론을 구축하였는데, 이는 1960년대에 이르러 처음으로 아동발달 연구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1930년대 초에 로렌츠는 자신의 저택에서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들을 기르며 글들을 관찰하면서 동물행동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 결과 그는 동물들에게 신체적 특징뿐만 아니라 본능적 행동양식에서도 전화가 이루어진다고 확신했다. 1973년 로렌츠는 동료인 틴버전과 함께 동물행동학자서 명망 있는 프리슈(Karl von Frisch)와 노벨 생리 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현대 비교행동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는 로첸츠는 생태이론을 처음으로 제안하였으며, 동물연구의 방법으로 각인설(imprinting)을 주장하였고, 자연환경 속에서만 동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자연관찰로써 동물의 고유한 행동유형을 관찰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그는 노년에도 연구에 정진하였으며 1989년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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