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베스티즘과 트렌스섹슈얼리즘 사이의 관계는 더욱 더 면밀한 검토와 그 영향들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만하다. 그 두 가지 경우는 모두 성 역할 장애라는 점에서 똑같은 기초를 둔 정신병리학적인 상황의 증상이나 신드롬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다. Transvestism은 적지 않은 수가 그 증상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의학적으로 그리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이며, 그러나 훨씬 더 그 경우의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Transsexualism의 경우는 그 장애의 정도가 훨씬 더 심각하다. 자신의 성을 바꾸고자 하는 욕망이 실제 Transvestite들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반면, 이성복장을 하는 일은 (물론 몇몇 예외는 있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Transsexual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것은 얼마나 깊이 혹은 어떤 선천적인 장애들이 그 성 역할을 방해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와, 혹은 Transvestism 이나 Transsexualism에게 있어서 의학적으로 어떤 모습이 적용되느냐 하는 문제와 관련되는 것처럼 보인다. TSism은 아마도 처음에는 TVism처럼 보여질지도 모르지만,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환자의 성격을 규정지을 지에 대한 척도가 된다는 것은 결코 확실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