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주의를 극복하지 아니하고는 환경보전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실제의 예를 살펴보면 이것은 허구임을 알 수 있다. 물질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대인과 우리의 조상들을 비교하면 현대인이 몇 십배 더 행복해야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어느 조사에 의하면 일본인이 느끼는 행복도보다 인도네시아인이 느끼는 행복도가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행복은 소유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욕심에 반비례하는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 물질이 풍요로울 수록 욕심은 더 커지고 행복은 멀어지는 것이다. 청빈과 절제는 물질주의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단순화 시켜서 말한다면 돈을 쓰지 않는 것이 환경운동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돈이 사용되는 곳, 즉 상업화가 조장되는 곳에서 환경은 유린되기 때문이다. 절제하여 남는 재물은 가난한 이와 나누어야 한다. 이것은 가난한 사람들에 의하여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