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라는 예능프로그램 관련으로 큰 논란이 일어났었다. 새로운 출연자 결정과 담당 PD에 관한 루머가 확산되면서 시청자들이 대거 비난을 퍼부었는데, 아직까지도 논란의 열기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인데다 결국 프로그램의 신용도 및 인기도가 상당히 추락한 상태이다. 새로운 출연자 중 한 사람이 원래부터 소위 ‘비호감 인물’인데다(하찮은 이유부터 본인 스스로의 심각한 인격적 결함 등 문제가 많은 인물이긴 하다) 이전엔 아이돌 스타였고 현재는 뮤지컬 배우라서 프로그램의 취지와 다소 맞지 않는다는 점이 사람들의 불만을 산 것인데… 여기에 더해 이전부터 거론되던 PD의 자질 문제가 부각되고 새 출연자 섭외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급기야 시청자들이 분노하는() 사태까지 온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결국 새 출연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선입견이 만들어낸 소동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단순한 루머가 아니고 정황적 증거가 상당히 있는데다 그것들이 아주 출처와 근거가 없는 헛소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시청자 및 네티즌들만이 잘못했다고 여길 수는 없는 일이다. 허나 집단적인 비난여론이 도를 넘어서 들끓었다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