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陰陽五行)
최근 동양사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우리주위에서 흔히 듣게 되는 말이 바로 음양오행설이다. 우리민족의 사고유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음양오행사상(陰陽五行思想)은 조화와 통일을 강조한 세계관으로 한국사상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현재까지 한의학 분야에 있어서는 근원사상이며, 풍수지리, 음악, 건축, 무용, 의복에까지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한국문화에 잘 나타나고 있다.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은 우주의 순환질서와 자연변화의 원리에 대한 개념이며, 과학적 지식, 인생의 지혜, 종교적 신앙까지 내포하고 있다. 표상하는 자연관은 자연은 자연을 구성하는 모든 존재들이 상호유기체적인 관계에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는 예로부터 동양에서 우리 주위의 만물을 하나의 포괄하는 원리로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이런 음양오행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음양(陰陽)
글자만을 보았을 때 우선 음양은 어두움과 밝음에 관련되어 있다. 음(陰)의 글자에는 언덕과 구름의 상형이 포함되어 있고 양이라는 글자는 모든 빛의 원천인 하늘을 상징한다. 원래 음양이라는 개념은 햇빛이 비치는 언덕으로부터 기원했다고 전해지는데 바로 해가 비치는 언덕은 따뜻한 반면, 반대쪽의 그늘진 언덕은 어둡고 춥다는 것이다. 이런 소박한 관찰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물과 현상들을 상대적인 관점에서 파악한 것이 음양론이다.
밝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양(陽)은 올라가고 외부지향적이며 동적인 상태로 인식하고, 어둡고 춥게 느껴지는 음(陰)은 내려가고 내부 지향적이며 정적인 상태로 인식한다. 이렇게 인식된 음양의 속성이 어우러져 하나의 본질을 이루고, 우주를 구성하며, 인체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듯 음과 양은 각각 홀로 독립되어 있을 수 없고, 서로 의존관계에 있으면서 대립한다.
(1) 음양의 생성: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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