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은퇴 전 소득 대비 은퇴 후 각종 연금소득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대체율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이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작년 말 기준 한국의 실질 소득대체율은 56.0%로 추정된다"며 "미국의 78.8%는 물론 한국의 적정 소득대체율(2008년 기준)인 65%에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월 200만원 버는 사람이 은퇴 후 130만원 정도는 있어야 생활하는데 각종 연금으로는 112만원밖에 안 들어온다는 얘기다. 이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적절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의 그래프는 세계 주요국의 소득대체율을 나타낸 것이다. 그래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의 소득대체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은퇴 후에 수입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은퇴 후에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