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인정하고 그 원인을 찾으면 치유의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라고 일갈한다. 빨리 인사불성이 되서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는 용기 없음을 감추기 위한 폭탄주의 자리를 박차고 자신있게 자신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대화를 나눠보라고 말한다. 물론 한국 남자들은 자기 이야기의 주제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냥 바쁘게 전투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기껏 자기 이야기라고 해봐야 그 동안 쌓아온 지식의 사실적인 이야기이거나 남들과 동일한 주제의 이야기들 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만의 감춰둔 물건을 찾아보거나 아니면 이제라도 자신만의 물건을 만들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물건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 스스로의 치유의 길을 걸으면서 경직된 마음을 이완시켜 유머러스한 인생을 살아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돌아가 이 사회가 치유가 된다면 우리가 그토록 부족하다고 안절부절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그것은 결국 또 다른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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