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사회 자원활용의 배경첫째, 정신장애인의 욕구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욕구는 다음과 같다.
① 정신적 증상을 통제하는 의료서비스 욕구
② 사회적 기능수행을 위한 일상생활훈련 욕구
③ 주거의 욕구
④ 직업재활의 욕구
⑤ 생계보장의 욕구
⑥ 여가활용의 욕구 등이 있다.
둘째, 정신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과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신장애인을 둔 가족은 생활상의 많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정신장애인 가족이 갖는 욕구에는 심리사회적 욕구, 교육 및 훈련의 욕구, 의료서비스 욕구, 소득욕구, 직업재활의 욕구, 주거욕구, 재가복지 욕구, 결혼을 위한 중매서비스 욕구, 복지서비스 전문가의 도움욕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셋째, 정신장애인 및 가족들이 자원활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신장애인들은 질병의 특성상 욕구충족에 필요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찾는 동기가 매우 낮다. 또한 정신장애인 가족들은 대체로 지역의 공식적, 비공식적인 서비스 및 자원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 뿐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이용하는 비율도 매우 낮다. 혹은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해도 구체적인 정보가 없거나 이용방법을 몰라 포기하거나 체념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넷째, 기존의 정신보건서비스가 통합되지 못하고 지역내 관련기관들 간의 협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 동안 우리의 정신보건정책은 전반적으로 입원치료와 수용보호에 머물러 왔다. 그 결과 정신장애인들이 선택가능한 것은 병원치료와 수용보호에 국한되었고, 이로 인해 서비스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없었다. 또한 지역내 관련기관들 간의 협력도 부족하였다.
다섯째, 정신장애인들 대부분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점이다. 정신장애인들은 현재 의료보험이나 의료보호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질병의 특성상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고 직업재활을 통한 자립이 제한적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