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의 생애
그리스의 철학자수학자종교가인 피타고라스(Pythagoras, 580-500B.C)의 생애는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이오니아의 사모스 섬에서 태어나, 탈레스의 권고를 따라 수학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 유학한 뒤, 고향에 돌아와 종교색이 짙은 학교를 열었으나, 때마침 사모스에는 포리크라데스가 학정을 실시하여 자유가 없었으므로 그리스의 식민지인 남부 이탈리아의 시실리(시칠리아섬)에서 타렌트로 이어서 크로톤으로 옮겨가며 학교를 창설하여 명성을 떨쳤습니다. 운 좋게도 그는 그곳에서 당대 최고 부자이자 역사상 가장 힘이 좋았다는 밀로(Milo)의 후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마 피타고라스의 명성을 익히 들어온 밀로가 당연한 일을 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밀로가 명성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 오히려 당대의 현인 혹은 사모스 섬의 현인 이라고 불려 지던 피타고라스보다도 더 많은 지지를 받는 유명한 인사였던 것입니다. 잠시 밀로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밀로는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으로 올림픽에 나가 열 두 번이나 우승한 불세출의 운동선수였습니다. 밀로는 운동뿐만 아니라 철학과 수학에도 많은 관심이 있어서 피타고라스에게 이런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근처에 자신의 소유로 되어있는 건물 한 곳을 내주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 학회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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