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가게 된 답사. 이번에 가게 된 곳은 우리나라의 고궁이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까지. 덕수궁을 안 간 것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단 하루 만에 네 곳을 다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경복궁과 종묘는 좀 더 기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전에 KBS2 1박 2일에서 서울 고궁투어를 하였는데 그때 경복궁과 종묘가 소개되었기 때문이었다. 원래 평소에도 우리나라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고 특히 궁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1박 2일의 다른 편은 보지 않았더라도 그 편은 보았었다. 비록 스크린을 통해서 이었지만 유홍준 교수님의 소개를 재밌게 보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TV에서 보던 것을 실재로 눈으로 보게 된다는 그 설렘을 안고 서울을 도착하였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흐리면서 바람이 굉장히 강했었다. 광주에서 봄옷을 입고 다녔는데 다시 겨울로 돌아온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추위를 견뎌내면서 드디어 첫 번째 고궁투어! 경복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다.
[경복궁]
경복궁은 1395년에 창건된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다. 법궁이란 임금이 사는 궁궐을 이르는 말로 경복궁의 뜻은 큰 복이 내리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마 새 왕조가 들어섰기 때문에 새로운 나라에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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