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행동은 초기 아동기의 무의식적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 프로이트는 억압된 공격적·성적 충동들이 불안을 일으키고, 이 불안은 방어기제에 의해 통제된다고 생각했다. 신경증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과장되게 방어기제를 사용한 결과이고, 정신병은 신경증적 방어기제의 붕괴로 갈등이 해결되지 못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의 심리성적 발달단계로 퇴행되어 있는 상태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치료되어야 할 것은 행동 자체가 아니라 행동의 저변에 깔려 있는 갈등으로 보았으며, 특히 초기 아동기에서의 무의식적 갈등을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