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맺음말
영화를 다 보고나자 이 영화가 과연 코미디영화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영화를 보며 많이 웃기도 했지만 눈물이 거의 없는 내가 빨갛게 눈이 충혈될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영화의 전반부에 펼쳐졌던 모든 웃음코드들은 영화 후반부의 눈물을 위한 포석처럼 느껴졌고, 전반부에 많이 웃었던 만큼 후반부에 많은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듯 했다. 어쨌든 이 영화를 보고나자 새삼 가족의 소중함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나에게는 지겹게 느껴지는 부모님의 잔소리와, 이젠 지쳐버린 동생과의 다툼까지도, 가족이 없는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상만이 외로움을 토로하며 가족이 있는 사람을 부러워 하는 모습은 그 동안 내 삶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원래 가장 소중한 것은 곁에 있을 때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아프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군대에 가서야 어머니의 따스함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처럼, 사람들은 무언가를,,,,,,,,,,,본문 내용 중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