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의 성서화에서는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는데 우선 첫 번째로는 그가 빛 즉, 명암의 표현을 중요시 여겼다는 것입니다. 명암의 대비를 극명히 함으로써 작품에서 중요하게 의미를 가지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드러냈고 이는 작품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작품을 읽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마태와 천사>를 예를 들면 카라바조의 동일 제목의 작품과는 달리 천사를 어둡게 처리함으로써 성서를 적어 내려가는 마태에게 천사는 부수적 인물일 뿐 마태의 심사숙고하는 표정과 제스쳐를 통해 신의 도움이 아니라 인간적 노력을 통해 성서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언자 안나>에서도...